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대중목욕탕

   집안 친척이 모이는 행사 때면 성욕이 발동하던 기억보다 강한 자극이 더 없고 우리가 일반으로 전통과 관습을 존중한다는 소리는 허울뿐이고 본심과는 다르다고 냉정히 판단할 안목과 지혜를 솔직히 말할 능력을 금기시하는 신비 사상이 경제력으로 살림살이를 꾸려간다는 간단한 계산으로 몰려다니는 막강한 기운은 한 푼어치 가치가 없다고 웃어넘길 대담성을 갖춘다고 자신해도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벌거벗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걱정과 불안이 예술성을 갖춘 시인이고 

떠돌이 생활을 결심한 순수한 감상과 낭만이 남아서 그나마 안심 위로가 되고 잠에 빠진 몽상 속에서 꿈을 중첩으로 꾸고 몽롱해지는 의식이 남다른 창의성이고 

몽정을 경험하는 욕구를 주체 못 하고 젊은 시절 무사히 잘 지내놓고 뒤늦게 망신과 굴욕을 겪는 개인 사정에 관심을 두지 않는 답답함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자유와 인권이고 

음탕한 불륜을 사회 제도가 알아주지 않아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공론화해야 더 건강해도 가장 절실한 순간일수록 잘못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위기를 느끼는 심리를 붙잡으려고 무엇이라도 하는 자신감일수록 단순히 글공부에 종사하는 전문직업이 

외부를 의식해서 잘 보이려고 극도로 피폐하게 악몽에 시달리는 연예인 병을 다스리고 고치지 않으면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고 떠도는 과거에 자신을 고정해놓고 성장 못 하게 방해하는 멍청한 짓만 골라서 하고

보람 있는 정신과 더 높은 경지를 추구하려면 세속에 대한 야심을 버려야 해도 동시에 둘을 전부 이루려는 욕심이 지나쳐서 가지게 체질이 생기지 않아야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고 하나를 잃어야 얻는다는 이치를 바로 알면 무엇이 중요한지 명백해도 본인이 주체로 자아를 성찰하는 이 뭐고 화두도 망상과 허깨비라고 느껴야 깨우침이다.